ABN암로증권 창구를 통해 대형증권주들이 대량 매집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ABN암로증권은 삼성증권을 38만주나
순매수했다.

ABN암로증권은 LG투자증권 35만주,동원증권 26만주를 각각 사들였다.

ABN암로증권은 지난26일부터 28일까지도 LG투자증권 7만9천주,삼성증권
5만4천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대해 "ABN암로증권이 대우채 환매확대
이후 증권주들의 반등가능성을 외국인 및 국내기관에 적극 알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증권주들이 그동안 환매압박에 시달려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으나
환매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와함께 올3월 결산때 증권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배당을 할 것이란 점도 주목받고 있다.

LG투자증권의 경우 세후 4천억원 이상,동원증권도 3천억원은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