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가지수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80포인트나 급등한 119.80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천계약이나 늘어난 5만7천계약에 달했다.

미결제약정은 2천3백77계약이나 줄어든 3만7천계약이었다.

외국인이 그동안 매도해뒀던 선물을 대량으로 환매수한 결과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3천4백71계약을 환매수했다.

하지만 신규매도세도 만만찮았다.

신규 순매도규모가 2천2백91계약에 달했다.

이에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외국인 사이에 향후주가를 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선물매매 방향에 따라 선물가격이 출렁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의 선물 신규 매도세로 시장베이시스는 1포인트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프로그램 매수는 1천6억원, 프로그램매도는 1천5백2억원에 달했다.

< 김홍렬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