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인포뱅크가 4개 증권사로부터 자본을 유치했다.

특히 증권사에 넘겨준 가격이 액면가의 30배에 이르러 관심을 집중시킨다.

인포뱅크는 27일 "LG 동원 교보 동양등 4개 증권사로부터 각각 10억원씩
모두 4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인포뱅크는 "각 증권사의 취득가액은 주당 1만5천원으로 액면가(5백원)의
30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4개 증권사와 이동증권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인포뱅크는 증권투자자들이 이동전화를 통해 증권매매를 할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동전화에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회사.

기존 스마트폰처럼 특정 이동전화단말기를 통해서뿐 아니라 일반 이동전화
단말기를 이용해서 증권매매를 할수 있도록 해 준다.

회사측은 "웹( web )방식으로 매매를 성사시켜 주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포뱅크는 이와함께 캐나다의 한 정보통신펀드로부터 1천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개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주당 1만5천원에 1천만달러를
출자받는다는데 합의를 본 상태"라고 말했다.

인포뱅크는 LG투자증권을 주간사증권사로 삼아 3월까지 코스닥시장 등록
심사를 청구하고 상반기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