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한송유관공사로부터 지앤지(G&G)텔레콤 지분 26.17%를
5백40억원에 인수한 푸르덴셜아시아(PAMA)가 올해중에 1천억원을 지앤지에
투자해 인터넷사업을 본격화한다.

25일 PAMA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PAMA가 지앤지텔레콤의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인터넷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상반기중에 1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AMA는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도 지앤지텔레콤의 지분 1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서 지앤지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PAMA의 지앤지텔레콤 지분 인수는 경영권참가투자(PEI)의
한 형태"라며 "PAMA는 이외에도 한국에서 PEI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PEI는 기업인수합병(M&A)과 달리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해
경영실적을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시킴으로써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