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펀드인 아팔루사가 최근 한솔제지 한국타이어등 소외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은 정확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천5백만달러(약 1백7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팔루사는 지난주말부터 한솔제지 한국타이어등
그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실적우량 중소형주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타이어(39만주)와 한솔제지(20만주)의 외국인 순매수의
대부분을 아팔루사가 걷워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팔루사가 모 외국계증권사를 통해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매수방식은 가격제한없이 물량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어 체결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아팔루사는 IMF위기 이전에 한국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뒤 지난해초
일시적으로 투자했다가 한동안 한국시장을 떠났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