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주가가 8천원대로 급락하자 "최근 당사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점에 대해"란 자료를 작성해 각 지점에 배포하는등 주가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자료를 통해 우선 대우증권의 감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손실요인을 보면 <>대우그룹과의 콜거래로 인한 추가 대손충당금이 최대
3천5백억원 <>개인 및 일반법인에 판매한 수익증권 및 미매각수익증권으로
인한 손실이 최대 6천억원 <>자회사인 서울투신의 대우그룹 콜지원으로 인한
손실이 최대 1천5백억원등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의 현재 자본자본이 2조3천억원에 이르러 손실을 전부
반영한다 하더라도 1조원 이상으로 유지된다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2월8일 환매 확대로 인한 유동성 위험은 걱정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개인 및 일반법인이 1백% 환매하고 대우증권이 외부차입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도 유동성 확보를
완료했기 때문에 환매요청에 1백% 응할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손익에 대해서는 수수료수입 증가등으로 8천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예상되지만 부실요인을 대부분 반영할 계획이어서 소폭의 흑자 또는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와함께 배당은 어려울수도 있지만 무상증자 등을 실시해
기존 주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주가는 지난해 7월 3만7천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
지난 21일 현재 8천4백10원을 기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