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특히 국채선물은 모처럼만에 5천계약 이상 거래되는 등 올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달러선물은 전날 1천1백30원을 넘어선데 따른 부담으로 가격이
하락, 하루만에 1천1백20원대로 물러섰다.

20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6 포인트 오른 95.66을 기록했다.

정부가 장기금리를 한자릿수로 유도하겠다는 의지가 시장에 전달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장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 거래량은 올들어 가장
많은 5천2백57계약에 달했다.

전날은 3천2백96계약으로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CD금리선물 가격도 국채선물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0.07포인트 오른
92.32를 나타냈다.

그러나 거래량은 50계약으로 전날(1백53계약)보다 다소 줄었다.

미국달러선물2월물 가격은 장중한때 5원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원화가치 상승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1천1백20원대로 내려앉았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