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이상 많은 2조원으로 늘리고
2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다는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한통프리텔은 사업계획에서 올해안에 1백1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 전체 가입자를 5백35만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무선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영상이동전화(IMT-2000) 사업권 획득은 물론 해외사업과 벤처캐피탈,
국제전화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종합 포털서비스인 퍼스넷의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해
포털서비스 가입자를 작년말 40만명에서 올 연말까지 3백5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월정액 무선데이터서비스 가입자도 62만명으로 늘려 무선인터넷분야
선두업체로 올라설 방침이다.

한통프리텔은 올 한햇동안 시설확장에 7천8백억원을 투자해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인천등 전국 광역시와 중소도시, 고속도로 등에서 통화품질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이후 매달 5백억원씩 흑자를 달성한데 힘입어 당기
손실이 9백50억원에 그쳤고 부채비율도 당초 예상치 2백30%보다 훨씬 낮은
1백50% 이하로 추정되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