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주식거래가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사이버주식거래실적은 11월 대비
2.5% 증가한 1백7조7천6백32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거래(2백67조9천3백7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2%에 달했다.

지난 98년말 3.7%에 불과하던 사이버주식거래비중은 지난해 5월 10%를
넘어선데 이어 7월에는 20%, 9월 30%를 돌파했다.

한편 선물, 옵션을 포함한 전체 사이버증권거래실적은 11월의 1백38조2천5백
18억원보다 0.5% 줄어든 1백37조4천9백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사이버증권거래실적은 모두 6백84조3천3백12억원을
기록, 전년도의 22조4천6백77억원 대비 2천9백46%가 늘어났다.

사이버주식거래가 늘어난데 힘입어 12월의 사이버증권계좌수도
1백88만7천2백45계좌로 전달(1백78만8천9백37계좌)보다 5.5% 증가했다.

전체 계좌수에서 사이버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11월의 24.6%에서 24.9%로
증가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사이버증권사 출현과 거래시스템의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사이버거래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