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주가가 최근 1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신저가 종목이 73개나 발생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2백70원 떨어진 5천원에 마감돼
액면가를 위협했다.

이는 지난 97년10월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이후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나라종금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8백25원으로
밀렸으며 영남종금도 20원 떨어진 1천30원에 마감됐다.

주간증권사의 시장조성이 끝난 한국가스공사는 1천7백원 떨어진
2만2천3백원에 마감돼 공모가(3만3천원)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에 대규모 적자를 낸 광주은행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종근당 서흥캅셀등 실적이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종목과 LG산전과
현대상선등 과다한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종목들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