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10.42%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9.58%를
나타냈다.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후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증권금융이 한투 및 대투를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 채권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은행이 장단기 금리차를 해소하기 위해 콜금리를 올릴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된 때문이다.

1년짜리 통안채는 연8.80%에 시작했으나 연8.9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장 후반에는 현재의 경제상황상 콜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뤄 전일대비 보합수준으로 금리가 낮아졌다.

1년만기 국고채는 연8.91%에 매매됐다.

국고채와 회사채는 매매가 거의 없었다.

전문가들은 회사채 수익률이 연10%대 중반까지 상승한만큼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론 한자릿수로 다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