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SK를 인터넷 관련업체로 분류, 목표가격을 4만6천원으로
책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증권은 12일 정유업체인 SK가 인터넷관련 기업으로 발빠른 변신을
모색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OK캐시백"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
인터넷업체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쇼핑 지역정보 여행 게임등 9개 사이트로 구축된 포털사이트로 1천1백22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크린회원이 6백70만명에 달하는데다 SK텔레콤의 011회원 1천만명까지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를 수집,가공해 운전자들에게 무선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종합운전서비스"를 내년초부터 상용화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또 단순한 전자상거래가 아닌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가맹점에 전달하는
DBM(database marketing)을 본격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BM을 통해 올해 6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 1천15억원, 2003년에
3천3백억원의 매출이 달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굿모닝증권은 SK인터넷 회원수를 3백만명으로 가정했을 경우 인터넷
프리미엄이 주당 5천9백80원, 5백만명일 때는 9천9백73원에 달한다며
적정주가를 4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