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양극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며 담배인삼공사 대구도시가스등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성장주 돌풍이 시들해지고
가치주 위주로 시장테마가 이동하고 있다며 저평가 우량가치주 20개 종목을
현시점 유망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시장점유율이 높고 수익력이 높은데도 오래동안 소외당한
이들 종목은 현재 바겐세일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가 선정한 20개 우량 가치주중 눈에 띄는 종목은 담배인삼공사와
대구도시가스.

담배인삼공사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에다 총선이후 담배가격 인상이 예상돼
현시점이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의 주력품목인 "디스"의 판매가격이 1백원만 인상되도 외형과
순이익 모두 2천억원 이상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대구도시가스의 경우엔 지난해말 주당순이익(EPS)3천8백원에 도시가스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10배를 적용해 적정주가가 3만8천원 수준이라고
동원은 설명했다.

지난 7일 주가 1만5천3백원은 적정주가에 비해 50%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동원은 진단했다.

한전도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전의 순이익은 자회사 지분매각등을 통해 2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동원은 관측했다.

주가는 아시아 전력회사에 비해 70%수준이라는게 동원은 판단이다.

동원은 이와함께 영풍제지 풍산 대한해운등도 기업가치 상승전망을 근거로
투자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영풍제지의 경우 가격인상, 풍산은 전기동 가격상승, 대한해운은 부정기선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외 동원산업 두산 한섬 삼양통산 동양화학 호남석유화학 대웅제약
우신산업 세아제강 삼성전자 한국전자 현대정공 하나은행 삼성화재등도
저평가 우량가치주에 선정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