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회사채수익률이 지난주 다시 연 10%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이후 20여일만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팔짱을 끼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 딜러들은 이번주에도 금리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금융 당국이 지표금리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경우 대우채 환매에 대비해 4조원정도 남은 매수여력을
아낄 공산이 크다.

은행권 등 매수세력은 매수시기를 늦추며 관망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상승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을 것으로 채권 딜러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회복 구조조정 등을 위해 아직 급격한 금리 상승을 원하지 않고
있다.

<> 자금 =지난주에는 증시주변 자금유출이 주춤해졌다.

고객예탁금은 1천2백억원이상 증가했다.

증시주변 자금은 주가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주가 급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추가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