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억원의 매출액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내들인슈가 올해 매출액
목표를 1천2백20억원으로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내들인슈는 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금년도에
1천2백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측이 추정하고 있는 지난 99사업년도의 매출액(50억원)보다 2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산내들인슈는 이와관련, 작년에는 단열재용 판넬제품 등 건축자재가 매출의
전부였지만 올해부터는 지문인식센서 등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이
부문에서만 1천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말께 인천에 지문인식센서 공장을
완공했으며 현재 영국 도어록(door lock)업체인 ECM과 1백60억원어치의
지문인식센서 수출계약을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산내들인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기존 건축자재 사업부문을 축소하는
대신 지문인식센서 사업부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