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반등에 힘입어 장외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8개종목이 상승했다.

2개종목이 내렸으며 4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SK텔레콤에 피인수된 신세기통신이 폭등했다.

신세기통신 일반물량은 지난주말보다 3만2천원(63%) 오른 8만2천5백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명의개서가 불가능한 신세기통신 법인물량도 2만1천5백원(52%)이나 급등한
6만2천5백원을 기록했다.

나래이동통신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출자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2천원 오른
9만2천원을 기록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한솔PCS LG텔레콤 등 다른 이동통신
업체들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하루앞둔 한솔PCS는 1천원 상승한 4만7천2백50원에
거래됐다.

이에 반해 드림라인은 큰폭으로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2천5백원 상승한
3만6천5백원을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조흥증권 GNG텔레콤 온세통신 삼성자동차 등은 보합선에 서 거래됐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