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상 최대의 시장개입을 단행한데 따라 원화가치가 하루만에 달러당
1천1백30원대로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한때
1천1백35원50전까지 떨어졌다가 1천1백33원50전에 마감됐다.

외환딜러들은 "정부가 이례적으로 강하게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외환당국의 개입규모는 7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7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 오른 273.32에 마감됐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