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가로 미국증시가 쉬고 있는 26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연중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
했다.

그러나 대만가권지수는 중국과 대만간의 관계악화설로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6일 1만8천9백14.50엔으로 전날보다 1.03%
상승했다.

정보통신과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설 펀드의 주식매수에 대한 기대도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91% 폭락한 7,595.44로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중국과의 교역확대설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교역확대가 아닌 악화설이 나돌면서 개인투자자들과 해외펀드들이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허치슨 왕푸아등 통신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2%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의 휴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은행주를 기관투자가들이 집중매수한데
힘입어 1%이상 올랐다.

금융감독청이 자본시장에서 싱가포르 달러의 이용규제를 완화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