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의 사상최고치 기록 경신에도 불구하고 25일 아시아증시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92% 하락한 1만8천7백21.78엔으로 마감
됐다.

장초반 첨단기술주의 상승세로 닛케이평균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다 약세로 돌아서 5일연속 상승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2% 떨어진 7,904.53으로 마감됐다.

MSCI지수 편입이 늦어지는데 따른 실망매물이 많이 나왔으며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매물로 나와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홍콩 항셍지수는 성장기업시장이 새로 개설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팔고 중소형주를 사들이는 교체매매를 실시,1%이상 떨어졌다.

미국이 추수감사절 휴가에 들어가면서 해외펀드들의 매매규모가 크게 줄어
들었다.

그러나 전자 정보통신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대부분의 종목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자와 반도체 관련주는 차익매물에 부딪쳐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