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가 금리를 올렸으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등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17일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66% 오른 1만8천2백74.82엔에 마감됐다.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초반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도쿄증시 전문가들은 "통신기술주가 급등후 숨돌리기에 들어간 것 같다"며
"단기조정후 추가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645.78로 전날보다 0.52% 올랐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오전장에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개인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반도체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컴퓨터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증시의 강세와 중국의 WTO가입등을 재료로 2% 가까이
뛰었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안도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중국 관련주들의 강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금융관련주의 상승세를 배경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