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제도권밖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
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6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 종목중 9개 종목이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다.

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됐고 내린 종목은 두루넷 한 종목뿐이었다.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싯가총액 1위로 떠오른 덕분에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도 초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날보다 2천5백원 높은 6만3천원을 기록했다.

그간 다른 정보통신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나래이동통신도
전날보다 1천원 상승한 가격에 마감됐다.

삼성SDS도 성장성이 부각되며 전날보다 7천원 상승한 16만2천원에 마감했다.

신세기통신 온세통신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두루넷은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날보다 1천2백50원 내린 2만8천2백50원에 거래됐다.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한솔PCS는 가격변동이 없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인 교보증권도 전날보다 5백원 상승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장외주식 관계자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의
강세로 장외시장에서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