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인 빙그레의 지난 사업연도(98년10월-99년9월) 당기순이익이
1백6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26일께 재무제표승인등을 위한 정기주총을 열 예정인 이 회사는 올해
현금배당만 할 계획이다.

현금배당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26일 "결산 재무제표가 이달안에 확정될 것"이라며 "잠정
집계치로 볼때 경상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1백6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81억원)의 2배
정도 된다는 것이다.

경상이익도 1백80억원이상으로 88%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4천3백9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인 4천2백67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연초에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힘입어 매출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많아지는등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전년도 주총에서 현금 2%와 주식 6%의 배당을 의결했으나 금년에
현금배당만 실시한다.

배당률은 지난해의 현금배당률보다 높게 결정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얘기다.

또 부채비율은 전년도 결산에서 3백28%를 기록했으나 이번 결산에선 3백%
미만으로 떨어진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