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향후 적정주가 수준이 4만8천~5만7천원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SK증권은 시장점유율 상승, 매출원가율 하락, 부채비율축소, 활발한
구조조정등을 이유로 태평양을 투자유망종목에 올렸다.

투자의견은 "적극 매수"로 제시했다.

시장점유율의 경우 아이오페 라네즈등 기능성 화장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97년 32%대에서 올상반기에는 36%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전사적 비용절감노력으로 매출원가율이 지난 96년 41.5%에서
올연말까진 3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축소돼 연평균 1천억원정도의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어 순자금지출분을 차감하더라도 연간 5백~6백억원의 잉여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내년말 부채비율은 92%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이런 점을 감안해 PER(주가수익비율) EV/EBITDA(영업이익규모에
따른 기업가치) NAV(주당순자산가치)등의 기준을 적용하면 4만8천~5만7천원이
적정주가라고 분석했다.

15일 현재 주가는 2만6천8백원에 마감됐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