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발표되자 종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합병과 업무정지등으로 거래가 중단된 LG종금과
대한종금을 제외한 11개 종금주들이 이날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주가수준이 낮은 금호종금 나라종금 영남종금등 3개 종금주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 한불 동양종금등 우량 종금주들도 5~10%씩 상승했다.

종금주의 급등은 종금사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지난6월말 현재 8.54~14.53%로
기준을 모두 초과했기 때문이다.

또 종금주가 별다른 이유없이 장기소외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기가 확산
됐다.

종금주는 보험주와 함께 대우그룹 관련 부실채권이 거의 없는데도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지난7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었다.

한불종금등 대부분의 종금주는 지난7월1일 대비 25%이상 하락해 있는 상태다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종금주가 낙폭과대 상태라며 실적호전기업
에 대한 저점매수를 권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