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달동안 외국인의 주식보유 규모가 크게 증가한 종목 가운데
증권 우선주와 소형증권주가 적지 않게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대우증권이 지난 한달동안의 외국인 순매수(매수분에서 매도분을
제외한 물량)규모 상위 종목을 조사한 결과, 상위 30개 종목에 굿모닝증권
신영증권우선주 동원증권우선주 서울증권 대유리젠트증권등 5개 종목이
포함됐다.

굿모닝증권의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이 9월중 순매수한 주식규모가 30만6천
3백70주를 기록했고 신영증권 우선주에 대해선 27만4천30주를 순매수했다.

또 동원증권 우선주는 25만9백주, 서울증권 18만2천9백10주, 대유리젠트
증권 12만2천20주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지속적으로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사가 주주인 증권회사나 우량증권사 우선주를 외국인
들이 선호한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들이 대우채권 파장의 영향을 덜받는 증권주
를 중심으로 매입하고 기존의 대표 증권주들을 파는 이른바 증권업종내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