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서도 현금인출과 잔고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현금인출과 잔고조회 기능을 갖춘 CDP시스템을 개발, 각
지점에서 본격적인 창구자동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증권사에서 현금인출기능을 갖춘 CDP를 도입하기는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CDP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이 창구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증권카드와 통장만
있으면 계좌 거래내역조회, 주문체결 내역, 잔고조회 및 현금출금 등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또 다른 금융기관의 신용카드나 은행카드로도 CDP시스템을 이용,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다만 휴일에는 이용할수 없다.

국내 전 은행의 창구에서 자유롭게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은행의 CD(현금자동지급기)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도 증권카드를
이용, 출금할수 있다.

CDP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현금은 1회 70만원까지, 수표를 포함할 경우엔
2백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하루 10회까지 출금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CDP시스템을 이달말까지 전국 전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