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주변에 예측가능한 내생변수보다는 돌발적인 외생변수 요인에 따른
불안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 유가상승 엔고 등에다 대내적으로도
대우사태에 따른 자금시장 및 물가 불안 등 어느것 하나 한치 앞의 상황을
가늠하기 어렵다.

짙은 안개 속에서 자동차는 서행하거나 해가 날 때까지 기다리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장세에서는 섣부른 장세예측에 따른 투자결정보다는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보다 우세하게 된다.

증시 격언에 "주식시세는 비관 속에서 태어나고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과
함께 성숙하고 행복과 함께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현 장세가 어느 단계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