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휴면계좌에 잠자는 돈이 6월말 현재 1백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경위소속의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은 29일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휴면계좌잔고를 보면 대우증권이 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신증권(20억원) LG증권(18억원) 한화증권(14억원) 동원증권(9억원)
등의 순이었다.

휴면계좌수는 모두 5백18만개로 계좌당 평균 3천2백19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면계좌중 4년6개월이 지나면 증권사 잡수익으로 넘어가는 통합관리계좌의
경우 계좌당 5천5백61원 남아있다고 임의원은 밝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