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합금융은 9일 의료장비업체인 인포피아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주간사 업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종합금융사가 기업체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대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그동안 증권시장 상장및 코스닥시장 등록업무는 주로 증권사들이 맡아왔다.

중앙종금은 지난 6일 증권업협회에 인포피아의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며 심사가 통과되면 오는 11월께 정식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포피아는 의료장비인 생화학자동분석기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벤처기업
으로 무한기술투자 메디슨 등 벤처투자회사와 의료기업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인포피아의 예정 공모 희망가는 3만3천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7만주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주간사 업무는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업무분야"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에 등록
코자 할때 적극적으로 주간사 업무를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