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등록취소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추천해 투자자들을 혼선에
빠뜨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6일 기업보고서를 통해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보령메디앙스를
매수추천했다.

동부는 보고서에서 <>경비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증가 및 수익성
개선 <>차입금 상환을 통한 무차입경영 추진 <>주가의 현저한 저평가등을
추천사유로 꼽았다.

동부는 특히 코스닥제조업 가중 PER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현시세
(4만원대)보다 2배 이상 높은 8만5천6백87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령메디앙스는 주식분산시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까지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오는 15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의 심의여부에 따라 등록이
취소될수도 있는 기업이다.

증권업협회는 "주식분산을 충족하지 못한 종목은 원칙적으로 등록을 취소
시킬 수 있다"며 "코스닥 위원회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