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반도체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미국계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향후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최근 제시된 삼성전자 목표주가중 최고치다.

ABN암로 아시아증권도 현대전자의 향후 12개월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조정
했다.

31일 메릴린치증권은 향후 12개월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조정했다.

메릴린치증권은 반도체경기 회복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2조9천억원,
내년엔 3조7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종전의 1만5백원에서 1만7천5백원으로,
내년의 EPS는 1만2천원에서 2만1천6백원으로 높여 잡았다.

ABN암로증권은 반도체업황 호전을 이유로 현대전자의 목표주가를 4만5천원
으로 높여 잡았다.

이같은 상향조정의 배경으로는 실적호전과 LG반도체에서 이름을 바꾼
현대반도체와의 통합이후 경쟁력 향상 등을 꼽았다.

우선 올해와 내년 순이익의 경우 당초 적자에서 흑자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올해 순이익은 2백79억원의 적자로 예상했으나 1백7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1백9억원의 적자전망치도 4백50억원의 흑자전망치로 변경했다.

또 현대반도체와 현대전자가 11월1일을 기준일로 통합될 경우 오는 2001년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이 약 21%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