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급등하면서 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5포인트 상승한 197.54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50.04로 11.80포인트 올랐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통서비스업종과 기타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매매 주문이 폭주하면서 매매 체결이 30분 가까이 지연돼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대중공업이 거래소로 빠져나간데 영향을 받아 전체거래규모는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2천3백만주, 거래대금은 1천9백17억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2개를 포함한 2백1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합한 96개로 오른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인터넷관련주 낙폭과대주 벤처캐피털
신규상장종목 액면분할기업 등이었다.

특히 벤처기업중에서 상한가가 많이 나왔다.

지분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로통신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골드뱅크는 4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만원대를 회복했다.

인터파크 한글과컴퓨터 인터링크 등 다른 인터넷관련주의 상승탄력도
돋보였다.

무상증자를 공시한 지엠피도 강했다.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메디다스도 초강세였다.

외환리스 신한캐피탈 동남리스 대백신금 광은창투 기술투자 등 금융주들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거 상한가 대열에 들었다.

화의조기종결을 추진중인 대양산업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유일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규상장종목은 희비가 교차했다.

새롬기술 와이티씨텔레콤 삼성투신증권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신일제약
조아제약 청람 등은 고개를 떨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대부분 거래가 1백주를 밑돌았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