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합금융이 동화리스를 인수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남종금은 동화리스를 인수키로 하고 동화리스
채권단 운영위원회로부터 최근 동의를 얻었다.

동화리스 채권단은 이달하순께 채권단회의를 열어 매각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미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매각에 동의한만큼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채권단도 매각에 동의할 전망이다.

영남종금은 동화리스의 자산부채 모두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대금은 6개월동안 세차례에 걸쳐 지불키로 했다.

대신 채권단은 일정부분의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영남종금은 대구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대주주이다.

영남주택할부금융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작년 7백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3월에도 8백억원의
추가증자를 완료했다.

동화리스는 퇴출된 동화은행의 자회사이다.

그동안 세종증권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부채탕감규모를 둘러싸고 채권단과
이견을 빚어 인수협상이 결렬됐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