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기자재 제조및 설비전문업체인 유니슨산업이 내년 상반기중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장과 함께 유무상 증자 및 액면분할도 실시할 방침이다.

유니슨 산업의 임송학 이사는 2일 "내년 5월 거래소시장에 상장할 계획으로
주관사회사인 대신증권과 상장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는 이어 "지난 3년간 매년 30억~40억원의 흑자를 낸데다 올해에도
당기순이익이 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상장요건은 이미 갖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상장에 이어 유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상장후 현재의 87%선인 부채비율도 더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송종호 연구원은 이날 기업보고서에서 "정부의 SOC
투자활성화 조치에 힘입어 교량제품 시장점유율 40%인 유니슨산업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5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IS0 9001인증을 획득하고 국가공인시험검사기구로 지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고속철도 탄성받침과 지진에 대응하는 내진베어링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의 높은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 이분야 수주물량만도 4백50억원
에 이른다"고 전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