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수익성이 좋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우량 중소형주를 집중 추천
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지난주에도 큰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사업전망이 좋고 ''체력''도 튼튼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코스닥 종목중에서는 우영과 터보테크가 추천대상에 올랐다.

경기확성화로 기업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추천의 이유다.

지난주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들은 대부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6.4%)을
웃돌았다.

특히 대우증권이 추천한 한진해운은 45.2%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동일제지

골판지용 이면라이너지 부문의 선두업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모기업인 태림포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가 안정돼
있다.

올해부터는 추가로 생산량의 30%를 계열사인 월산을 통해 임가공 형태로
납품한다.

골판지 원지가격 인상이 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 삼성증권 >

<> 환인제약

항생제와 골다공증치료제의 개발로 올 상반기 매출이 21.4% 증가할
전망이다.

경상이익은 지난 동기대비 89%나 늘어난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콜중독치료제와 신경정신 계통의 의약품을 특화할 예정이다.

자본금이 98년말 기준으로 65억원에 불과해 증자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 SK증권 >

<> 삼성항공

칩마운터 리드프레임 등 정공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이 나아지고 있다.

최근 다국적 기업인 필립스사로부터 최우수 리드프레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항공기사업 분리로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밀기계 방위산업 엔진사업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외형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증권 >

<> 호남석유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에틸렌등의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 영업환경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금리인하로 수출증대도 기대된다.

최근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4천4백77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부채비율이 지난해 1백45.7%에서 올해 60.4%로 낮아질 전망이다.

< LG증권 >

<> 우영

LCD 분야의 초호황으로 창사후 처음으로 1천억원대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PC및 통신기기용 커넥터, 리드프레임 등 기타 반도체부품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부가제품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양호하다.

올하반기를 목표로 거래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한빛증권 >

<> 태평양

쥬리아 피어리스 에바스 등 경쟁업체의 부도로 화장품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지속적인 원료 절감과 환율하락으로 원가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도 호재다.

단기차입금비중이 높은 것이 단점이나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실자회사의 정리가 마무리돼 자금지원부담도 감소했다.

< 동원증권 >

<> 금강개발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5월말 기준 매출은 6천1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났다.

특히 하반기에 판매가 더 늘어나는 백화점업계의 특성을 감안할 때 매출
증가 폭은 더 확대될 전망.

올 경상이익은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등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주가는 낮다는 평가다.

< 한진투자증권 >

<> 삼성전자

인터넷관련 제품의 수요증가와 TFT-LCD 사업의 호조로 대규모 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순이익은 7천5백91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일본 및 대만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되면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진다.

< 현대증권 >

[[ 코스닥 추천종목 ]]

<> 동부화재

순사업비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3월 결산기준 주당순이익은 1만8천2백83원선이다.

동부제강으로부터 3백억원을 후순위차입해 지급여력 비율을 크게 높였다.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도 증가해 재무건전성도 돋보인다.

액면분할 결의도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교보증권 >

<> 터보테크

공작기계용 수치제어장치, 금형 관련 소프트웨어등을 제작하는 벤처기업.

내수경기 활성화로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3백43억원, 당기순이익은 세배
증가한 30억원이다.

인터넷 교육사업등 신규사업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굿모닝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