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가상 수익률게임인 "한경스타워즈"에서 지난해 6백%의 경이
적인 수익률로 1위를 차지, 화제를 모았던 조재홍 한국투신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실명펀드 발매한다.

한국투신은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5백억원규모의 "파워코리아매직펀드
(조재홍펀드)"를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재홍 펀드매니저는 지난달까지 장동헌 운용1팀장 밑에서 보조 펀드매니저
로 근무해왔다.

그는 골든칩(장동헌)펀드가 30%이상의 수익률을 내는데 기여한 공로로 최근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 소팀장으로 독립했다.

증권업계는 가상주식투자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그가 실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차장은 "2분기중 금융장세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는 실적장세가 다가올
것이란 판단아래 경기관련 우량주를 적극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가가 장기적인 대세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일정 수익률을
달성한 뒤에도 수익률을 고정하지 않고 주식운용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매직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은 20-80%이며 신탁기간은 무기한이다.

펀드모집규모는 5백억원이며 추가설정될 경우 2,3호형태의 시리즈로 운용
된다.

가입후 6개월경과후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