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기자본대비 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장 제조업체는 조흥화학으로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가 5일 12월결산 5백16개사의 98사업연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조흥화학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6.56%로 제조업체중 1위였다.

코리아써키트(37.22%) 한국쉘석유(36.88%) 동양전원(34.87%) 등도 ROE가
30%를 웃돌았다.

그러나 IMF 여파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제조업의 평균 ROE는 마이너스 19.7%
로 90년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ROE는 자기자본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자산재평가와 증자, 자산매각 등으로 제조업체의 부채규모는 97년보다
3%가량 줄어든 2백21조6천억원이었다.

이에따라 부채비율도 97년 3백45.9%에서 98년에는 2백79.8%로 66%포인트나
감소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