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기관들이 주식매수를 늘리면서 17개월만에 처음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기관들은 구조조정차원에서 보유주식을 줄여왔고 이를 외국인이
받아갔다.

장세주도권이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
같다.

주로 투신권이 매수를 크게 늘리고 있는데 이는 뮤추얼펀드나 주식형펀드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매수기반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하락으로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흐름변화는 최근 기관들의 주식매수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