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은 22일 쌍용증권 보해양조 등 30개 종목을 발행주식대비 0.5%이상
26개 출자증권사에 배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기타 도소매 증권 화학 섬유.의복 업종을 많이 나눠준 것으로 나타
났다.

22일 동부증권은 자사에 배분된 주식을 기준으로 전체 증권사 배분주식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이 가장 많이 배분한 주식은 쌍용증권으로 전체발행주식의 0.9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보해양조(0.92%) <>오리온전기(0.90) <>서울증권(0.84) <>싸니전기
(0.74) 등의 순이다.

강원은행 부산은행 대동전자 이수화학 벽산건설 등도 배분비율이 높은
편이다.

업종별로 보면 증안기금은 <>의료기타(0.85%) <>도소매(0.24%) <>증권
(0.29%) <>화학(0.19%) <>섬유의복(0.15%)등을 출자사에 많이 나눠줬다.

이에 반해 증안기금 배분비율이 낮은 업종은 <>기계장비(0.05%) <>음식료
(0.09%) <>전기기계(0.10%) <>목제.제지(0.10%)등이다.

동부증권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증안기금이 설립된뒤 증시에 상장돼
증안기금 보유물량이 하나도 없다"며 "두종목을 제외할 경우 증안기금의
은행업종 보유비중은 1.5%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보유주식의 20%(5천1백20억원어치, 장부가 기준)를 출자회사에
나눠주기로 한 증안기금은 이날 26개증권사에 대해서는 출자분 2천6백90억원
어치를 주식으로 나눠줬다.

나머지 출자사에 대해서는 11월까지 주식을 현금화해 분배할 계획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증안기금 보유주식이 33%의 평가손을 보고 있는 만큼
주식배분으로 실제 시장에 매물화될 물량은 현 싯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3언4백억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