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벌처(Vulture)투자클럽
이 생긴다.

향영21C리스크컨설팅은 4일부터 13일까지 벌처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가와
거액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벌처투자클럽 회원을 모집한다고 3일 발표
했다.

벌처투자란 부도기업이나 부도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뒤 정상화
되면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를 말한다.

향영은 이 투자클럽의 투자대상은 <>화의기업 <>법정관리기업 <>워크아웃
기업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중 영업부문이 양호하지만 단기간의 과도한 금융비용부담 등으로 부실화된
기업등이 투자의 일차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기간은 6개월 이내이며 수익률은 연50%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향영은
설명했다.

투자는 주식유통시장이나 M&A(기업인수합병)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금융기관
의 대출채권을 사들여 주식전환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향영은 투자클럽회원들과 기업에 대한 조사와 컨설팅을 담당하고 투자여부는
회원들 스스로 결정한다.

이정조 사장은 "투자의사를 회원이 직접 결정한다는 점에서 벌처펀드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모집 회원의 대상은 15개 기관투자가와 5억원 이상을 투자할수 있는 거액
개인투자자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투자자들은 회원가입비로 1백만원을 내고 투자가 결정될때는 컨설팅수수료를
따로 지급해야 한다.

(02)2263-439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