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인 성격이 매우 강한 주가지수선물 전용펀드가 등장했다.

국민투자신탁증권은 25일 현물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주가지수선물에
펀드자산의 1백%를투자하는 선물전용펀드인 "현대주가지수 투자신탁"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펀드자산의 20%이내를 선물거래 증거금으로 활용해 펀드자산의
1백%까지 주가지수 선물및 옵션에 투자한다.

펀드자산의 나머지 80%이상은 채권이나 유동성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도록 설계돼 있다.

국민투신은 선물거래가 투기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 펀드운용에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철저히 배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트레이딩 모델인 "멀티-타이밍 모델"을 이용,모델의
시그널에 따라 매수.매도의 포지션과 타이밍 거래규모등을 결정해 운용의
객관성을 확보한다고 국투는 설명했다.

강보순 국투 상품개발팀장은 "멀티타이밍 모델을 이용해 지난 96년 7월부터
99년 2월8일까지 31개월간의 시뮬레이션를 해본 결과 1백24.4%의 높은 수익률
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추가형으로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으며 환매도 일정규모의
환매수수료만 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회계기간은 1년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