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초 가격제한폭 확대조치와 토요휴장제를 도입한 후 주식 거래
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가 증시제도 변경 전후 한달간의 증시상황을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거래량은 1억7천8백만주에서 2억8천6백27만주로 60.8% 증가했다.

하루평균 주식거래 대금도 제도변경전 9천6백66억원에서 2조5천94억원으로
무려 1백59.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격제한폭 확대로 주가 출렁거림이 심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12월16일에는 하루변동폭이 59.77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
다.

송명훈 증권거래소이사는 "증시제도 개선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
나 증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