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에 불이 붙었다.

무더기 상한가를 쏟아낸다.

객장투자자의 최대 관심주로 떠올랐다.

일반투자자 상당수는 블루칩에 이미 "접근 금지"란 팻말을 붙여둔 상태다.

블루칩을 둘러싸고선 외국인과 기관이 고래싸움을 벌이고 있는데다 종잡을
수 없는 프로그램 매매 때문에 자칫 새우 꼴이 되기 십상이다.

그런 와중에 은행 증권주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금융주에서 재미를 본 선발
대가 잽싸게 건설주로 말을 갈아탔다.

저가주 사이의 거리좁히기 작업이라면 희망이 있다.

그러나 시세만 쫓는 집단적인 움직임이라면 경계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