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대한 회사채보유 제한조치로 5대그룹에 속하지 않는 일부 우
량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대우증권은 고려아연 아세아시멘트 코오롱상사 대림산업 유한양행
한국타이어등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5대그룹에 속하지 않는 일부 우량기업의 경우 IMF체제이후의
자금경색으로 재무리스크가 커져 주가가 하락했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로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재무리크가 줄어드는 만큼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으
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특히 투신사가 회사채 매수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는 BBB급이
나 BB급 기업의 경우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추천했다.

현재 신용도가 BB급이상인 상장사는 금호석유화학 녹십자 농심 대상 대한
페인트잉크 동성화학 동양제과 동양화학 메디슨 백광산업 새한 새한정기 세
방기업 송원산업 아세아시멘트 웅진출판 유니온 이수화학 일진 일진전기
코오롱 태림포장 한국제지 한국코아 한국타이어 한일시멘트 등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