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근무하는 황호승 대리(32).

지수 300선이 바닥이라고 판단, 주식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보너스가 대폭 깎인 터라 재테크를 하지 않고는 생활자체가 힘든 형편이다.

문제는 정보와 시간.

상장사 재무제표나 주식분포현황 또는 매일의 공시내용들을 점검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지만 도무지 증권사 객장을 찾을 만한 짬이 나지 않는다.

황대리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곳이 증권거래소 홈페이지(www.kse.
or.kr)다.

상장사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공되는 서비스 목록이 나열돼 있다.

이중에서 기업공시(Corporate Disclosure)를 클릭해보자.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등 하위목록들이 뜬다.

우선 "사업보고서란"은 가나다순으로 상장사 개요, 재무제표, 부속명세서
등 기업분석에 꼭 필요한 기초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반기보고서란"에서는 상장사별로 98년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할 수 있다.

과거정보뿐 아니다.

매일 회사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
"기업공시란".

이곳은 당일 공시뿐만 아니라 회사별 기간별 유형별 과거공시도 검색할 수
있다.

"지분공시란"에서는 최대주주, 임원 및 주요주주, 5%주주들의 지분현황을
최종변동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분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투자참고란"에서는 당일 주가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감리종목지정 및
해제 <>감리지정우려종목 <>주식대량매매현황 <>자기주식취득신고 및 매매
현황 <>소수지점매매집중종목 <>회전율상위종목들을 파악할 수 있다.

다시 서비스목록으로 돌아가서 상장기업(Listed Company)으로 들어가면
96년이후 <>상장사상호변경현황 <>신규상장종목 <>상장폐지종목들을 열람할
수 있다.

연결(Link)란은 국내주요증권사 증권유관기관 해외증권거래소 해외주요증권
사 홈페이지들과 이어지는 통로다.

증권거래소 홈페이지는 이밖에도 <>증시제도 변경내용 <>주간 주식 채권
선물시장 동향 <>외국인투자동향 <>한국기업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
내역 <>한국에 진출한 외국투자기관 <>한국증시제도 등 주식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홈페이지는 황대리 같은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둘러봐야할
사이버증시 1번지다.

< kedd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