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국민주를 찾아드립니다"

증권업협회가 분실 주식 찾아주기에 나섰다.

공시최고 등 주식을 되찾는데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대행해 주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지난 88년~89년 사이에 국민주 형식으로 보급된 포철과 한전 주식
이다.

주권을 되찾으려는 주주들은 먼저 국민은행 본지점에서 주권번호를 확인
받은뒤 관할 경찰서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이어 14일부터 10월16일까지 증권업협회 투자자보호센터나 증권사 본지점에
재교부 신청을 하면 된다.

증협이 이 사업에 나선 것은 주식을 되찾기 위한 절차가 워낙 복잡한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개인투자자들로선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식을 되찾으려는 투자자들은 증협이 업무를 대리하는데 소요되는 5만원
정도의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주가를 고려할때 포항제철 7주를 교부받은 사람은 25만원, 한전주식
6주를 받은 사람은 6만원정도 이익을 볼 수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증협에 주권재교부 상담을 한 사례는 지난해 11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경기한파를 반영, 9일 현재 1백46건에 달하고 있다.

문의 (02)767-2721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