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게릴라가 출몰한다.

예고없이 나타나 폭우를 뿌려대는 날씨가 그렇다.

홍콩달러를 공격하는 헤지펀드도 게릴라에 다름아니다.

아시아 주가가 제 갈길을 가지 못하고 무리를 지어다니며 숨을 죽이고 있는
것도 실은 게릴라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 기습공격을 당할지 모르는 신세다.

떼지어 다니는 연약한 물고기 같다.

그러나 무리를 지어 다닌다고 해서 상어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다.

투자시기를 고르는 일이 투자종목을 고르는 일보다 훨씬 중요한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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