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매매가 크게 감소했다.

현물거래뿐 아니라 선물거래에서도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5%미만이다.

그만큼 외국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증시의 흐름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보다는 외국인이 보유하지 않은 종목의 거래가
활발해졌다.

또 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시절에 명성을 날렸던 금융 건설 도매업 등 소위
트로이카주가 동반상승하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여기에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큰
손실 위험을 감수해야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