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태광산업 연합철강등은 주당순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훨씬 저평
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자산가치란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순자산을 총발행주식수로 나
눈 값으로 수익가치와 함께 주가를 결정하는 기본 요소로 꼽힌다.

21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말 폐쇄대상 금융기관및 최근 사업보고서(반기)를
제출하지 않은 법인을 제외한 7백28개 상장법인의 주당순자산가치와 20일 현
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한방직은 지난해말 주당순자산가치가 2만3천1백70원인데 반해 주가는 8천
8백50원에 그치고 있다.

태광산업도 주가가 32만2천원으로 주당순자산가치인 50만8천9백66원에 미치
지 못한다.

연합철강의 경우는 주당순자산가치가 18만2천9백19원에 달하지만 주가는 4
만8천원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비와이씨 중앙염색가공 비비안 신영와코루 동일방직 전방 삼아알미
늄 오리엔트 태창기업 대한화섬 동부제강 조광페인트 세방기업 대한통운 한
일시멘트 쌍방울 제일제당 등의 순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크게 저
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당순자산가치가 10만원을 웃도는 상장사는 태광산업 SK텔레콤 대한방직
연합철강 비와이씨 고려제강 신영와코루 비비안 중앙염색가공 삼영전자 등
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