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영업 양수도를 추진하는 상장기
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영업 양수도를 결의하고 증권감독원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한 상장사들이 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들어서 삼성중공업의 중장비사업양도,경기화학의 핵심사업부문 양
도, 엘렉스컴퓨터의 자회사 영업부문양수등 3개사가 영업 양수도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영업양수도를 공시한 상장사는 단 3개사에 불과했으
나 금년들어서 상장회사들의 영업양수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정부 방침과 맞물려 특히 영업을
양도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반주주들이 영업양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양업영도결
의 기업들은 매수청구권 압력을을 크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양홍모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